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안톤 체호프 (문단 편집) == 작품 세계 == 수많은 후대의 소설가들이 체호프의 단편 소설과 문체에 영향을 받았는데, [[레이먼드 카버]], [[어니스트 헤밍웨이]], [[버지니아 울프]], [[서머싯 몸]][* "인물 간의 대화를 체호프만큼 생생하게 전달하는 작가는 지금껏 없었다."고 평했다.], 캐서린 맨스필드, 네이딘 고디머[* 199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남아공의 소설가로 "체호프가 없었다면 우리 작가들 가운데 누가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!"라고 평했다.] 등 그 이름을 나열하기도 버거울 정도다. 작품의 소재도 러시아 농민들의 삶이나 공무원들의 고생부터 말도둑, 심지어 탐정물까지 쓴 적이 있을 정도로 그 범위가 매우 다채롭다.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<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>은 [[블라디미르 나보코프]]가 인류 역사상 최고의 단편소설 중 하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.[* 한국 번역본에서는 가장 위대한 단편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원문에는 one of 가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다. 이 작품은 클리셰 파괴로도 유명한데 특히 결말에서 두 연인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게 아니라 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하며 끝나서 '끝나지 않는 이야기'란 인상을 주었다고. 한편으론 이런 결말에 익숙하지 않던 독자들을 당황시키기도 했다.] 글의 길이가 대체적으로 짧은 편이며 개중엔 단 몇 페이지에 불과한 작품[* Flash Fiction(엽편)이라 불리는 종류의 소설들로 약 300자 내외의 분량으로 이루어진 단편들이다. 이런 쪽을 주로 다루는 작가도 있는데 이 장르의 시초는 [[이솝 우화]]로 유명한 이솝이나 일본의 SF 작가 [[호시 신이치]]가 대표적이다.]도 있다. 아무튼 이런 단편을 한 해에 100편 넘게 쏟아냈다. 이렇다 보니 아직까지 그의 단편들이 전집 수준으로 번역되지는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나온 것들도 출판사별로 제각기 중복되어 번역되는 경우가 많다. 2020년을 기준으로 대표작들을 두루 포함하여 가능한 한 중복을 피해서 읽고 싶다면 민음사, 열린책들, 펭귄, 문예 역본을 차례로 읽으면 된다. 범우사에서도 덜 알려진 단편 위주로 선집을 낸 바 있다. [[https://m.dcinside.com/board/reading/95747|체호프 단편 수록 작품 정리]] 이처럼 소설가로서의 위상도 독보적이지만 극작가로서의 명성이 더 높다. 노르웨이의 [[헨리크 입센]], 스웨덴의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와 함께 현대 희곡의 아버지로 꼽힌다. 전 세계 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함께 가장 많이 공연되는 극작가이다. 러시아 근대문학을 배울 때도 소설가로서보다는 극작가로서 더 쳐주는 경향이 짙고 [[러시아인]]들은 체호프를 소설가라기보다는 극작가로 생각하는 편이다. 그 자신도 문단보다는 연극계 쪽으로의 인연이 더 깊었다. 부인 올가도 잘나가는 모스크바 예술극단의 스타급 배우였다.[* 올가는 체호프의 희곡 대표작인 갈매기, 바냐 아저씨, 세자매 등에 출연한 바 있었고, 이를 계기로 체호프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.] 러시아의 연극배우 지망생들에게는 셰익스피어 작품 이상으로 파고들어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. 특히 연기와 연출의 방법론을 두고 19세기 러시아의 스타니슬랍스키와 메이어홀드가 논쟁을 벌였을 때 그 대상이 체호프의 걸작 [[벚꽃 동산]]을 어떻게 무대에 올릴 것인가가 주제였기 때문에, 배우와 연출가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작가이다. 서브텍스트라는 개념이 바로 체호프의 연극의 극화 과정에서 심도 깊게 연구된 개념이다. 4대 장막극으로 불리는 [[갈매기(희곡)|갈매기]], [[바냐 아저씨]], [[세 자매(희곡)|세 자매]], [[벚꽃 동산]] 등이 있다. 체호프가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요절하였기 때문에 많은 작품을 남기지는 못했다. [[체호프의 총]]이라는 클리셰 법칙을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. 1막에서 벽난로의 총이 공들여 묘사되었다면 그 총은 극이 끝나기 전에 적어도 한 번은 발사되어야 된다는 것이다. 한국에서는 [[복거일]]이 [[이영도]]의 작품을 비평하면서 체호프의 총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. 체호프의 총과 반대되는 개념이 바로 [[맥거핀]]인데 중요한 소재인 것처럼 초반부에 등장하였다가 서사를 진행시키는 기능만 수행하고 그 떡밥은 슬며시 사라지게 하는 서사 기법으로 영화감독 [[앨프리드 히치콕]]에 의해 유명해진 서사 기법이다.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을 쓴다는 인상이 있는데 관리의 죽음, 드라마 같은 유머러스한 작품도 많이 썼다. ~~기승전병의 창시자~~ ~~「...죽었다」~~ 그의 단편작 중 상당수는 읽다보면 지금 기준으로도 웃음을 자아내는 내용이 많다. 체호프 본인도 꽤나 유쾌한 성격이었다고 알려지며 스스로를 코미디 작가라고 생각했다. [[갈매기(희곡)|갈매기]]는 아예 서문에 4막으로 구성된 코미디(희극)이라고 명시되어 있을 정도이다. 당연히 모국 러시아에서는 위대한 대문호로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. 러시아 언론매체에서 늘 열 손가락에 드는 작가로 나올 정도. 체호프의 소설 중 하나인 6호 병동을 읽고 '나 자신이 '6호 병동'에 갇힌 느낌이 들었다. 두려워진 나는 창 밖으로 뛰쳐나갔다'는 평을 남긴 뒤 큰 충격을 받아 혁명가가 된 사람이 있는데 바로 [[블라디미르 레닌]]이다. 본인이 자기 입으로 밝힌 이야기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